(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창 기자 = 특장차와 에어컨, 냉장고, 터치패널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오텍그룹이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수탁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에 참여한다.

오텍그룹은 12일 "서울장애인보치아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이 전일 장애인복지사회시설인 정립회관에서 입찰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강 회장은 장애인체육계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그동안 장애인스포츠 활동지원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스포츠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국민체육진행에 힘을 보태고자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 참여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 체육진흥투표권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보는 기업의 시선을 고쳐야 한다며 건전한 스포츠 레저문화로 정착해 우리나라 체육계의 발전을 도모해야 할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바라봐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강 회장은 지난 2011년부터 서울시 장애인보치아연맹 회장을 맡았고, 오텍그룹은 이보다 앞선 2009년부터 매년 오텍그룹배 서울 장애인보치아 대회를 주최하고 있다. '2014 소치동계장애인올림픽'과 '2014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의 공식 후원사이기도 하다.

오텍그룹은 특장차 부문 국내 1위 사업자인 ㈜오텍과 캐리어와의 합작으로 설립한 에어컨 제조업체 오텍캐리어㈜, 저온 시스템 전문회사 오텍캐리어냉장, 터치판넬 전문업체 한국터치스크린㈜를 둔 국내 중견그룹이다.

한편,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은 2003년부터 오리온그룹이 맡아왔으나 임원 비리 문제에 따라 공영화로 논의되다가 민간업체를 대상으로 한 경쟁입찰로 다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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