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도쿄증시는 중국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와 엔화 강세 영향으로 급락했다.

12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393.72포인트(2.59%) 급락한 14,830.39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26.27포인트(2.13%) 내린 1,206.94로 거래를 마쳤다.

하락 출발한 닛케이지수는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중국 기업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에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장중 15,000선이 붕괴하며 낙폭을 확대했다.

달러-엔은 장중 한때 102.81엔까지 떨어졌다.

중국 내 첫 회사채 디폴트와 2월 예상 밖 무역적자 등 성장 둔화 우려 등 중국발 악재가 연이어 불거지며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 증시 전문가는 "중국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투자자들은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트레이딩 디렉터는 "오는 1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릴 때까지 시장은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도쿄거래소에서는 업종 대부분이 하락했다.

도시바는 1.08% 떨어졌고 니콘은 2.54% 하락했다.

도요타는 1.95% 하락했고 미쓰비시 모터스도 1.94% 내렸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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