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최근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올해 중국 경제가 최대 4% 성장하는데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정부가 지난 5일 제시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7.5%이다.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인 마크 파버는 12일(인도시간) 인도의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수년 전부터 중국 경제가 둔화될 것이라고 지적해왔다. 중국 정부는 지표를 조작해 경제가 둔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는 데 매우 능숙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4%의 성장률은 중국이나 다른 유럽국가들과 비교할 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환율과 관련해서는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미국에서 셰일가스 개발 등으로 에너지 상황이 개선됐다며 미국이 에너지 자립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에너지 상황 개선이 달러화의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간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보여온 점도 달러화의 강세를 예상하는 이유로 언급했다.

그는 이어 금이 현재 다른 자산들보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금값이 2011년 9월에 (온스당) 1,921달러에 거래됐던 사실을 잊지 말하야 한다"며 "금값은 그때부터 최근까지 하락세를 보여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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