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은 한국경제가 올해 저성장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전경련 회장단은 13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올해는 3년 만에 2%대 저성장에서 탈출할 수 있는 기회"라며 "위기에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선진국형 체질로 변모하는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장단은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인수ㆍ합병 활성화 대책', '규체총량제 도입' 등의 경제활성화 정책이 한국경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올해 기업의 133조원 투자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회장단은 현 경제상황에 대해 "가계부채와 신흥국의 시장불안,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있지만, 국내 경기지표가 작년보다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허창수 회장은 "국민이 경제회복의 온기를 골고루 느끼게 하려면 내수 활성화가 가장 시급하다"며 회장단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전경련 사무국도 올해의 목표를 내수 활성화로 잡고 주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허 회장과 조양호 한진 회장, 이준용 대림 회장, 박영주 이건 회장, 김윤 삼양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등 7명이 참여했다.

jwchoi@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