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지난 2월 미국의 소매판매가 한파에도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여 경제 전반이 한파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나타냈다.

13일 미 상무부는 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3%(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 조사치 0.2% 증가를 웃돈 것이다.

자동차를 제외한 2월 소매판매 역시 0.3% 늘어났다. 애널리스트들은 0.1%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2월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1.5% 상승했다.

2월에는 레스토랑과 스포츠점포, 가구점 등 대부분의 부문에서 증가세를 기록했다.

소매판매는 미국 경제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을 가늠하는 척도이다.

대부분의 경제학자는 한파 영향으로 올 1분기 미 경제성장률이 2%를 밑돌 것으로 예측했다.

온라인 판매를 포함한 비점포 소매업체들의 2월 판매는 1.2% 늘어났다.

2월 레스토랑과 바의 판매는 0.3% 증가했고 스포츠용품과 서적, 음악판매점의 판매는 2.5% 상승했다.

2월 자동차 판매는 0.3% 늘어났다. 1월에는 2.2% 감소했다.

2월 주유소 판매는 소폭 증가했으나 신선채소 판매는 소폭 하락했다.

1월 소매판매는 당초 0.4% 감소에서 0.6% 감소로 수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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