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지난 2월 미국의 수입물가가 난방용 수입 연료유 가격 상승으로 예상을 웃도는 상승세를 보였다.

13일 미 노동부는 2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0.4% 상승을 웃돈 것이며 2012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1월 수입물가는 당초 0.1% 상승에서 0.4% 상승으로 수정됐다.

반면 2월 수입물가는 전년 대비 1.1% 하락했다. 이는 전월 대비 수입물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없음을 확인했다.

수입 연료유 가격은 5.1%나 올라 2012년 8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수입 석유 가격 역시 4.4% 높아졌고 수입 천연가스도 22.4% 급등했다.

노동부는 한파가 난방유 수요 증가를 견인해 수입 연료유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2월 연료유를 제외한 수입가격은 0.2% 하락했다. 이는 2013년 8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보인 것이다.

수입 음식과 자본재 가격은 하락했고 자동차와 소비재 수입 가격은 변화가 없었다. 산업재 수입가격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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