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칠레 중앙은행이 주요 정책 금리를 25bp 낮춘 4.00%로 인하했다.

13일(칠레시간) 칠레 중앙은행은 성명서를 통해 "칠레 경제의 활력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며 주요 정책금리를 4.00%로 낮춘다고 밝혔다.

칠레 중앙은행은 앞서 통화완화 기조를 유지할 뜻을 시사해 금리 인하가 예상됐었다. 칠레 중앙은행은 전달에 이어 2개월 연속 금리를 인하했다.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기대감은 앞으로 약 3.0% 정도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성명서에서 칠레 중앙은행은 "앞으로 수개월 뒤에 인플레 예상치를 정책 목표인 3%에 확실히 도달하도록 하기 위해 통화 부양책을 증대시킬 필요가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러한 문구는 3월 성명서에는 삭제됐다.

대신 칠레 중앙은행은 대내외 경제 환경 변화에 따라 정책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지를 평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또 "동시에 인플레 전망치가 3%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통화정책을 유연하게 해나갈 것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연간 소비자 물가가 3% 목표치의 ±1%포인트 범위 내에서 유지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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