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금융지주, 2년 만에 회사채 발행 추진

2014-04-28     이호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한국투자금융지주가 2년 만에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28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한국투자금융지주는 내달 14일 3년물로 1천3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회사채 발행 실무를 담당할 대표주관사로 SK증권과 HMC투자증권이 선정됐고, 수요예측일은 내달 7일이다.

조달한 자금은 오는 6월 15일에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차환용으로 사용한다.

한국투자금융지주 관계자는 "원화 유동성 비율을 맞추고자 한 달 정도 앞당겨 발행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한국투자증권과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저축은행 등 6개 자회사와 해외 현지법인 등 12개 손자회사를 보유하며, 배당금 수익을 주 수입원으로 하고 있다.

주력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이 그룹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해 9월 기준으로 91.7%를 차지할 만큼 그룹 내 비중이 높은 편이다.

한국투자증권이 다각화된 수익기반을 가지고 있어 안정적인 이익창출력과 우수한 자산건전성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한국투자증권으로의 배당금 유입은 지난 2012년 1천1억원에서 지난해 1천801억원으로 79.92% 증가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신용등급은 'AA-'다. 지난 25일 기준 3년물의 개별민평금리는 3.266%다.

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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