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엇갈린 한·미 장기금리
2014-06-16 이판호 기자
미국 국채금리는 국채입찰에 따른 물량 부담과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단기물 중심으로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국내 금리는 주초 금통위를 앞두고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그러나 금통위에서 이주열 한은 총재가 내놓은 발언이 매파적 기조가 다소 꺾인 것으로 해석된데다 친정부 성향의 차기 총리 후보자가 내정되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고, 단기물 금리가 큰 폭 하락했다.
16일 연합인포맥스가 29개 국가의 국채금리를 실시간으로 서비스하는 '국가별 정부채 금리비교(화면번호 6543번)' 화면을 보면 우리나라의 장기금리인 10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주대비 7.6bp 하락한 연 3.307%에 지난주를 마감했다.
미국의 장기금리는 1.7bp 상승했으며 영국(+9bp)과 프랑스(+3bp) 등의 금리가 올랐다.
뉴질랜드(+11.6bp)가 조사대상 국가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포르투갈(-13.8bp)의 장기금리는 가장 크게 하락했다.
단기금리를 보면, 우리나라의 3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주대비 9.9bp 하락한 2.740%에 한 주를 마쳤다. 국가별로는 영국(+17.2bp)과 미국(+4.5bp)의 단기금리가 상승했다.
<주요국 장기금리.단기금리 주간 등락폭>
1.장기금리는 10년만기 국채금리
2.단기금리는 2년만기 국채금리(콜롬비아, 한국, 말레이시아는 3년만기. 그리스는 단기금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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