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인플레 장기 목표치로 되돌아올 것…경제 지속 개선"(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눈에 띄게 확대됐지만 일시적이라는 입장을 재강조했다.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와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의회 증언에 앞서 연준 홈페이지에 공개한 서면에서 인플레이션이 최근 고조됐으나 공급 불균형이 해소되면 다시 연준 목표치로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최근 몇개월간 인플레이션이 눈에 띄게 고조됐다"면서도 "일시적인 공급효과(요인)가 잦아들면 인플레이션은 우리의 장기적인 목표치로 되돌아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파월 의장은 광범위한 경기부양 노력과 백신 접종 진전으로 "경제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경제 회복을 강력하게 지원하기 위한 전례 없는 통화 및 재정정책이 실시됐으며, 여기에다 광범위한 백신 접종이 가세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경제 활동 지표와 고용이 계속 강해지고 있으며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지난 수 십년 중에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같은 빠른 성장세는 억눌렸던 경제 활동이 되돌아오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부연했다.
파월 의장은 백신이 코로나19 확산세를 둔화시켰지만 위협 요인은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팬데믹은 경제 전망에 계속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 진전은 코로나19 확산을 제한했으며 보건 위기가 경제에 끼치는 영향을 계속 줄여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백신 접종 속도는 둔화되고 있으며 변이 바이러스도 리스크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또 "전반적인 경제 활동과 마찬가지로 노동시장 여건이 계속 개선됐지만 속도는 고르지 않다"고 진단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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