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378억 규모 '위믹스' 소각한다…"신뢰 얻겠다"
2022-12-13 정필중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위메이드가 가상화폐 위믹스(WEMIX) 378억 원어치를 소각해 커뮤니티의 신뢰를 얻겠다고 13일 밝혔다.
위메이드 위믹스 팀은 공지를 통해 "위믹스는 수축 토큰경제를 지향한다"며 "수축 토크노믹스는 단기적인 방책이 아닌 성장을 기반으로 하는 장기적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위믹스 팀은 재단 보유 물량인 7천130만2천181개의 위믹스를 소각한다고 알렸다. 코인마켓캡이 따르면 공지가 올라온 오전 4시 기준 위믹스는 530원에 거래됐다.
소각은 복구와 출금이 불가능한 데드월렛에 전송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위믹스 팀은 "위믹스 토큰경제가 팽창에서 수축의 단계로 전환되는 인플레이션 제로 블록 최고 발행량이 제네시스 민팅 10억 개에 못 미치게 디자인하는 것"이라면서 "올해 마지막 블록생성시 위믹스 발행량이 9억9천999만9999개가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위믹스 팀은 "그동안 제시했던 가스비의 자동 소각 체계와 재단 수익의 소각 환원 정책을 확립해 시행하겠다"며 "다양한 플랫폼과 서비스 확대를 통해 위믹스 활용처와 거래 볼륨을 증가시키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위믹스는 지난 8일 오후 3시 기점으로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됐다.
joongj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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