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 테슬라 '줍줍'…4분기에 1천억원 매집
2022-12-22 김지연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국내에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유명 헤지펀드 투자자 캐시 우드가 올해 4분기에만 테슬라(NAS:TSLA) 주식을 1천억원 넘게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올해 4분기에 테슬라 주식 44만5천주를 매집했다.
이는 지난 10월 3일부터 12월20일까지 테슬라의 평균 주가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8천800만달러(약 1천129억원)에 달한다.
테슬라는 아크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기업 중 세 번째로 익스포져가 큰 기업이다.
올해 들어 테슬라 주가가 61% 하락하면서 우드 대표는 4분기 들어 테슬라 저가 매수에 공격적으로 나섰다. 아크인베스트먼트가 테슬라에 대해 순매수한 것은 7분기만에 처음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를 인수한 후 여러 논란에 휘말리면서 테슬라 주가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에 테슬라 3대 주주인 IT억만장자 레오 코건은 테슬라 CEO 교체를 요구하는 트위터를 올리기도 했다.
한편, 아크인베스트먼트의 대표 펀드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의 주가는 올해 들어 66%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15억달러(약 1조9천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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