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매수에 1.7% 반등…中 경제도 기대

2023-01-26     황남경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와 중국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로 급등했다. 장중에는 연휴를 마친 홍콩 증시의 강세가 상승 탄력을 더했다.

26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40.08포인트(1.65%) 상승한 2,468.65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일중 틱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지수는 오전 9시 29분 2,426을 일중 저점으로 기록하고 꾸준히 상승해 장 마감 시점에 2,468로 일중 고점을 기록했다.

외국인의 순매수가 코스피 반등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1거래일을 제외하고 코스피 순매수를 기록했고, 이날엔 최고 매수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6조 원 가까이 코스피를 순매수하고 있다.

연휴를 마친 홍콩 증시는 장중 코스피의 상승 탄력을 더했다.

홍콩 항셍 H 지수는 전장 대비 2.75% 올랐다.

중국의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가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최근 중국은 대대적인 리오프닝을 통해 경기 침체를 탈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의 경제 재개는 국내 경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날 추경호 부총리 겸 경제부장관은 "올해 1분기에는 기저효과와 중국 경제의 리오프닝 등에 힘입어 GDP의 플러스(+) 성장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는 수급이 지배하는 시장으로 외국인 자금이 들어오는 힘이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며 "홍콩 시장의 개장도 장중 코스피의 상승 탄력을 더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경기 재개 기대로 이러한 상승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FOMC가 변곡점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시장에서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21달러(0.27%) 상승한 80.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천119억 원, 2천47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52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00원 하락한 1,230.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보다 각각 0.79%, 6.82%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0.98%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38%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전장 대비 9.16%로 가장 크게 올랐고, 섬유·의복이 1.03%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가 전장보다 8.42%로 가장 큰 폭 상승했고, KBSTAR 200선물인버스2X가 3.34%로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6.59포인트(0.90%) 상승한 738.94에 장을 마쳤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9만2천 원(0.32%) 상승한 2천828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nk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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