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美, 견조한 고용시장 덕분에 경기침체 피할 것"
2023-07-05 김지연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미국 경제가 견조한 고용시장 덕분에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세스 카펜터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고용시장은 올해 큰 화두 중 하나다"라며 "고용시장이 눈에 띄게 둔화하긴 했지만, 고용 증가 속도는 여전히 견조하고, 이것이 견조한 소비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속도가 둔화하면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내다봤다.
카펜터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성장률은 둔화하고 있지만, 최근의 고용지표는 여전히 고용시장이 견조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새로 채용하는 일자리는 줄었지만, 해고 건수가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며 "이는 경제성장률이 둔화하고,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지만, 경제성장률이 위축하거나 하드랜딩(경착륙)하지는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연준이 지난해부터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섰지만, 지난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33만9천명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3.7%를 기록하는 등 고용시장은 여전히 견조함을 보여줬다.
미국의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오는 7일 발표된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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