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컨퍼런스] 이종민 SKT 부사장 "AI로 모든 산업을 연결할 것"

2024-05-30     최정우 기자

이종민 SK텔레콤 미래 R&D 담당(부사장)
출처: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SK텔레콤이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앞으로 40년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산업 전 영역에 연결하는 작업이 이뤄질 것이다."

이종민 SK텔레콤 미래 R&D 담당(부사장)은 3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연합인포맥스 창사 24주년 기념 '글로벌 AI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종민 부사장은 "AI를 반도체와 미디어, 보안, 모빌리티, 의료 등 전 산업군으로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SK텔레콤은 AI 피라미드 전략으로 풀스택(통합 솔루션)을 완성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도약을 목표로 AI 인프라, AIX, AI 서비스 등 3대 영역을 중심으로 'AI 피라미드' 전략을 추진중이다.

AI 피라미드 전략은 AI 고도화를 통한 서비스 강화로 고객과 밀접한 관계를 만드는 '자강(自强)'과 AI 얼라이언스 중심의 '협력(協力)' 모델을 피라미드 형태로 묶어낸 것이다.

데이터?너와 멀티LLM 중심으로 'AI 인프라' 기술을 혁신하고, 모바일과 브로드밴드, 엔터프라이즈 등 비즈 분야 전반에 AI를 확대하는 'AIX', '나만의 AI 개인비서'로 불리는 에이닷(A.) 서비스를 정식 출시해 글로벌 영향력을 키운다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AI사업 투자 비중을 과거 5년(2019년~2023년) 12%에서 향후 5년간(2024년~2028년) 33%로 약 3배 확대할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AI 기술을 통해 향후 '건강·안전·깨끗한'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기반 동물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를 건강한 미래를 추구하는 SK텔레콤의 대표 기술이라고 말했다.

엑스칼리버는 질병 탐지율은 97%에 달하며 10초 이내의 빠른 판독 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이 외에도 CCTV에 AI 기술을 접목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모으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스마트 쿨링 서비스로 친환경적인 요소에도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이종민 부사장은 "SK텔레콤이 그동안 축적해온 AI 기술 역량과 서비스 노하우와 다양한 플레이어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AI 기술 생태계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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