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티메프, 1조 이상 유동성 이슈…환불 자료 확보 중"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윤슬기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 "1조원 이상의 유동성 이슈가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30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긴급현안질의에서 피해액 규모를 묻는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의 질문에 "1조원 이상의 어떤 건전성 내지는 유동성 이슈가 있는 건 맞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누적 결손이 1조2천억~1조3천억원이라는 유동수 의원의 피해 규모 추론에 "감사보고서 자체로 그렇게 보긴 어렵다는 것"이라면서도 "많은 금액 이슈가 있는 건 맞다"고 인정했다.

이 원장은 환불 절차를 위한 자료를 확보했냐는 질문에 "큐텐 테크놀로지 자료가 있다 해서 겨우 진입해서 지금 확보 중이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카드사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적극 나서지 않는다는 질책에 "PG사가 결제를 중단함으로 인해서 소비자 피해가 촉발된 측면이 있어서 일단은 그 결재 취소와 관련된 조치를 먼저 했다"며 "(카드사 대응을 위해)더 독려를 하고 소비자와 판매자 보호에 금융권이 나설 수 있도록 최대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답변하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30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티몬·위메프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7.30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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