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이복현, 첫 회동…티메프 사태 등 현안 해결에 '의기 투합'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김병환 신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일 첫 회동을 갖고 최근 위메프·티몬 사태와 관련해 소비자에 대한 피해구제와 판매자에 대한 금융애로 해소를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과 이 원장은 이날 오전 9시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장 집무실에서 이같이 논의했다고 금융위원회가 밝혔다.
김 위원장과 이 원장은 이 자리에서 위메프·티몬 사태와 관련해 관계기관과 함께 위법 사항을 집중 점검하고 향후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개선 방안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 가계부채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소상공인·자영업자 부채, 제2금융권 건전성 등 금융시장이 당면한 4대 위험 요인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 글로벌 무역·산업구조의 급변과 인구구조·기후·기술 등 메가 트렌드의 변화가 우리 금융산업과 금융시장에도 이미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도 공유했다.
변화된 환경에 맞지 않는 금융규제를 과감하게 혁신하고, 금융감독이 이를 뒷받침해 우리 금융산업의 외연을 넓히고 기업 밸류업 등 자본시장 선진화를 가속화해 서민·소상공인 지원, 금융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이들은 금융의 본질이 '신뢰'라는 점을 함께 강조하며 앞으로 긴밀히 소통·조율하면서 시장의 신뢰를 더 높일 수 있도록 금융행정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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