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위, '쥐꼬리 법인세' 구글코리아 대표 국감 증인 채택
2024-09-26 한종화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구글코리아 대표이사 등 4인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기재위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낸시 메이블워커 구글코리아 대표이사, 구재이 한국세무사회 회장, 김범섭 자비스앤빌런즈 대표, 고서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상임부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메이블워커 구글코리아 대표는 법인세 회피 의혹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에 따르면 2023년 구글코리아의 추정 매출액은 약 12조1천350억원에 달하며, 법인세액은 약 6천229억원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구글코리아가 실제 납부한 법인세는 약 40분의 1 수준인 155억원에 그 쳤다.
추정치와 실제 납부액의 차이 때문에 구글코리아가 막대한 이익에도 매출의 상당 부분을 해외로 이전해 국내 법인세 납부를 최소화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구재이 회장과 김범섭 대표는 세무 플랫폼 삼쩜삼의 문제점과 관련해 질의를 받기 위해 소환된다.
이 밖에 유호림 강남대 세무학과 교수는 가업상속공제와 관련해 참고인으로 의결됐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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