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물가, 당분간 2% 하회하다 연말께 2% 내외"
2024-10-02 오진우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소비자물가가 당분간 2%를 하회하다가 연말께에는 2% 내외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2일 우리나라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대비 1.6% 올랐다는 결과가 발표된 이후 물가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내다봤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로 낮아졌으며 근원물가 상승률은 2% 수준에서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 물가안정의 기반이 다져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2%를 밑돌다가 연말로 갈수록 기저효과 등이 작용하면서 2% 내외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 부총재보는 다만 "중동사태 전개 양상에 따른 유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은은 9월 물가 상승률이 1.6%로 상당폭 둔화한 것은 대부분 국제유가 등 공급측 요인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9월 물가 상승률은 8월 2.0%에 비해 상승률이 약 0.4%포인트가량 떨어졌는데, 이 중 80%가량은 석유류 가격 하락에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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