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한은 25bp 인하, 수천억·수조원 이자 경감 효과"

2024-10-17 이현정 윤슬기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윤슬기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효과를 분석한 결과, 25bp(0.25%포인트) 인하 한두 달 이후부터 차주들에게 수천억 원에서 수조 원 이상의 이자 경감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11일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대출받은 기존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경감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가계대출 문제가 시장에 촉발할 문제 때문에 신규 주택담보대출 등에 대해서는 타이트하게 관리를 할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다"면서 "은행들은 가산금리 등의 조정이 있을 수밖에 없어 부담이 커지는 게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준금리가 지표금리로 쓰이고 있어 기존 차주들의 이자 부담 경감이 중요한데, 이번 기준금리 인하 효과를 분석한 결과 25bp 인하 시 아주 짧게는 한두 달 이후부터 다수의 차주들에게 실질적으로 수천억에서 수조 원 이상 경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그는 "한은의 금리 인하가 차주들의 이자 부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언제가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추가적인 금리가 인하가 있게 되면 훨씬 더 큰 거시경제적 소비 진작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은이 가계부채 문제 등으로 인해 통화완화 정책을 펼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답변하는 이복현 금감원장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과 관련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0.17 utz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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