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25억원 규모 금융사고…올해만 네 번째
2024-11-17 윤슬기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우리은행에서 25억원 규모의 허위 서류 대출 금융사고가 또 발생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외부인의 허위 서류 제출에 따른 25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지난 15일 공시했다.
사고 발생일은 지난 3월 14일이다.
손실예상 금액은 미정이다.
부동산 매도인과 매수인이 이면 계약을 체결하고 은행에 고지하지 않아 대출 금액이 실제 분양 가격보다 더 많이 나갔다는 게 우리은행 측의 설명이다.
우리은행은 이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자체 조사를 통해 금융사고를 확인했고, 다음주 중으로 형사 고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는 우리은행에서 올해 들어 발생한 네 번째 금융사고다.
지난 6월 경남 한 지역 영업점에서 100억원대 횡령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관련 165억원 부당 대출 사고를 금융당국에 알리지 않고 있다가 지난 8월에야 뒤늦게 공시했다.
지난 9월에는 이번처럼 고객의 허위 대출서류 제출에 따른 55억5천9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sgyoon@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0시 5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