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환 "美대선 이후 강달러 등으로 韓경제도 어려움 가능성"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신성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21일 미국 대선 이후 강달러와 미국 경제 상황 등으로 인해 한국 경제에도 어려움이 가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신 위원은 21일 세계경제연구원과 KB금융그룹이 공동 주최한 '2024 지속가능성 글로벌 서밋'에 세션1 좌장으로 참석해 "오늘 우리는 매우 중요한 시점, 세계 경제 환경 속에서 만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신 위원은 "미국 대선이 치러졌고 미국의 제1 경쟁국인 중국의 지속적 어려움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바로 이런 시점의 전세계 경제 상황의 변화 속에서 어떻게 기회를 모색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미·중 디커플링이 공급망 단절을 가져올 수 있고 IRA(인플레이션감축법) 철폐, 관세부과 가능성은 우리 기업 부분의 어려움을 가져올 것"이라며 "강달러, 회복력 있는 경제, 미국 경제 상황으로 인해 한국 경제에도 어려움이 가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정학적 긴장과 동적 변화가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방위비 분담금 조정이 가능하다"고 우려했다.
또 "우리는 수출이 GDP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미국은 10% 유럽은 25%를 차지한다"며 "이렇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지속해 번영 구가를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신 위원은 세션 시작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묵언 기간이라 말할 수 있는 게 없다"며 답변을 피했다.
jhkim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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