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연은 총재 내년 2월 퇴임

2025-11-13     최진우 기자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12일(현지시간) 래피얼 보스틱 총재가 내년 2월 퇴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2017년 6월부터 총재에 오른 보스틱 총재의 임기는 내년 2월 28일까지다. 연임하지 않고 떠나겠다는 의미다.

보스틱 총재는 지역 연방준비은행 111년 역사에서 첫 번째 아프리카계 미국인이자 공개적으로 동성애자임을 밝힌 총재다.

보스틱 총재는 "지난 8년 반 동안 애틀랜타 연은을 이끌 수 있었던 것은 특별한 영예이자 특권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두를 위한 경제라는 고상한 목표를 보다 현실적인 것으로 바꾸기 위해 우리가 재임 중에 이룬 성과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내 인생의 다음 장에서 그 대담한 비전을 발전시킬 새로운 방법을 찾길 기대한다"고 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보스틱 총재와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것은 내게도 특권이었다"면서 "그의 통찰력은 우리의 역동적인 경제에 대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이해를 한층 풍부하게 했다"고 했다.

애틀랜타 연은은 앞으로 인사위원회를 구성해 차기 총재 선임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내년 2월 28일까지 후임자가 내정되지 않을 경우 부총재인 셰릴 배너블이 임시로 총재직을 맡는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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