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식품 물가 위해 광범위한 관세 면제 준비"(상보)

2025-11-14     권용욱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 소비자의 불안을 야기한 식품 가격 상승을 완화하기 위해 특정 관세에 대한 광범위한 면제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해당 조치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익명의 관계자 세 명이 이같이 전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에 발표한 특정 상호 관세에 이번 조치가 적용되며, 여기에는 미국과 무역 협정을 맺지 않은 국가에서 수입되는 제품도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관세 면제 대상에는 소고기와 감귤류 제품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 소고기의 수입 증가는 미국 목장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어 왔는데, 이들은 이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국내 생산 확대 철학에 어긋난다고 주장해왔다.

이번 관세 면제 조치가 시행된다면 물가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경제 정책 중 하나가 후퇴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NYT는 전했다.

ywkwo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8시 3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