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하락 출발…연준 매파 발언도 가세
2025-11-14 오진우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국채선물이 14일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통화정책 경로 재점검 발언으로 시장 전반이 취약해진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매파적인 발언도 더해진 영향이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전일보다 10틱 내린 105.65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700여계약 순매수한 반면 은행권이 약 1천20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0틱 떨어진 113.94였다.
외국인이 451계약 사들였고 금융투자가 증권이 약 760계약 팔았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등 매파적인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다수 나오면서 지난밤 미 국채 금리가 상승했다.
미국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해제 이후 집중될 경제지표 발표에 대한 부담도 작용했다.
미 국채 2년물은 2.1bp, 10년물은 5bp 상승했다.
한은 이 총재가 금리 인하 기조의 중단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도 이어지는 중이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한은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사실상 닫히고 단기간에 금리가 폭등하면서 손실이 불어난 기간이 부지기수일 것"이라면서 "연말이기도 해서 레벨에 따른 매수 심리가 되살아나기도 어려운 만큼 불안정한 시장이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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