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닛케이, 美 증시 영향에 AI 관련주 중심 하락 출발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14일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미국 증시 영향으로 약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 19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 지수는 전일 대비 907.26포인트(1.77%) 하락한 50,374.57에 거래됐다.
토픽스 지수는 31.22포인트(0.92%) 내린 3,350.50을 나타냈다.
닛케이 지수는 미국 증시에 연동하며 강한 매도세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그간 일본 증시 상승을 견인해온 인공지능(AI) 관련주에 대한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리는 모습이다.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따른 차익 실현에 포지션 조정이 일어났다.
주로 AI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산했으며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 종합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29% 하락했다.
일본 증시에서도 위험 회피성 매도세가 강하다.
소프트뱅크그룹(SBG)과 어드밴테스트 시총 상위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고 있다.
다만 50,000선 부근에선 저가 매수에 대한 기대가 살아 있어 장 초반 매도세 이후엔 지지력이 나타나고 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키옥시아홀딩스(TSE:285A)가 주목받고 있다.
키옥시아는 전일 2025년 7~9월기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실적을 발표했으며, 순이익은 406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실적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보여왔으나, 이번 실적 발표에 따른 실망 매물이 쏟아지는 모습이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02% 상승한 154.570엔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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