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3분기 영업익 553억…전년比 13% 감소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오뚜기가 이번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영업이익을 신고했다.
오뚜기[007310]는 3분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액 9천555억 원, 영업이익 553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9% 줄었다.
분기순이익은 320억 원으로 같은 기간 31.8% 줄었는데, 이는 환율 영향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조7천783억 원, 영업이익은 1천57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5.0% 늘고, 영업이익은 20.4% 줄었다.
회사는 이번 매출 증가가 "내수 냉장 및 냉동 제품(만두, 피자, 냉장면 등) 판매 확대와 수출 증가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환율 및 원료원가 영향으로 매출원가 상승, 시장 전반적인 경쟁 심화로 인한 판촉활동비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해외 매출은 2천9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했으며, 비중은 10.7%로 0.9%포인트(p) 늘었다.
오뚜기는 "올해 원가 부담과 판관비 증가로 이익 측면의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으나 국내 냉장·냉동 제품군의 견조한 성장과 해외 매출의 두 자릿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특히 베트남(OVN)·미국(OA)등 해외 거점 시장이 지속 성장세를 보이며 중장기 매출 구조 개선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14분 기준 오뚜기 주가는 전장 대비 0.90% 내린 38만6천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siju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