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銀, 3분기 누적 순익 2천486억원…전년 대비 7% 감소

2025-11-14     한상민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한국씨티은행은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가량 감소한 2천48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씨티은행의 3분기 누적 총수익은 8천6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누적 대비 11%가량 감소했다.

올 3분기 씨티은행의 총수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천466억원, 654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2%, 29.4% 줄었다.

씨티은행의 외환·파생상품·유가증권 관련 수익 등 기업금융 중심의 비이자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다만, 소비자금융의 지속적인 자산 감소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의 감소 영향으로 이자수익이 전년동기 대비 36% 줄며 올 3분기 실적 부진을 만든 것으로 파악된다.

씨티은행의 3분기 기준 NIM은 2.04%로 직전 분기(2.36%) 대비 32bp나 축소됐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수익 감소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시장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 수익 구조 다변화, 미래 성장 기반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씨티은행의 올 9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각각 34.40%, 33.52%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34.22%, 33.20% 대비 각각 0.18%포인트(p), 0.32%p 오른 수치다.

씨티은행의 3분기 누적 비용은 민생금융지원을 비롯한 전년도 일회성 영업외비용 영향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4% 감소한 4천475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손비용은 35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1% 감소했다. 중견기업 부문의 충당금 적립액 감소와 소비자금융의 자산감소에 따라 대손비용이 줄었다.

3분기 말 기준 총대출금은 11조7천억원이다. 소비자금융 부문의 단계적 폐지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4% 줄었다. 예수금은 20조6천억원으로 기업금융 부문의 예수금 증가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13%가량 증가했다.

씨티은행의 올 3분기 누적 기준 총자산순이익률과 자기자본순이익률은 각각 0.66%, 6%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0.19%p, 0.03%p 감소한 수준이다.

한국씨티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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