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대표, 사망사고에 "시공사로서 책임…원인 규명에 최선"

2025-11-17     주동일 기자

하청 선원, 작업 종료 후 바다에 빠져 사망

DL이앤씨
[촬영: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DL이앤씨[375500]가 시공을 맡고 있는 진해신항에서 선원 한명이 작업 이후 바다에 빠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데에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가 책임을 느끼고 원인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상신 대표는 17일 입장문을 통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시공사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진심을 다해 고인에 대한 명복을, 그리고 감당하기 어려운 슬픔 속에 계실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무거운 마음으로 해당 현장의 모든 작업을 중단했으며, 유사 공종 작업이 진행 중인 현장의 작업도 중단했다"며 "전 현장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즉시 시행하고, 관계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해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상신 대표는 "근본적인 원인 분석을 통해 현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DL이앤씨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산항 진해신항의 방파호안1-2공구 현장에서 작업자 A씨가 바지선 고박 작업 이후 원인 불상의 이유로 바다에 빠졌다고 공시했다.

A씨는 DL이앤씨의 하청업체 소속 선원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고는 작업 종료 이후에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DL이앤씨 측은 경찰과 고용노동부의 현장 확인을 거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di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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