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3분기 수익성 대폭 개선…순이익 전분기比 60.9%↑

2025-11-18     노요빈 기자

삼성전자 제외 3분기 누적 개별 실적 개선세 더 뚜렷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올해 3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18일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5년 3분기 결산실적' 자료를 통해 개별 실적 기준 728개 사의 3분기 순이익은 전분기보다 60.89% 증가한 40조3천79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415조9천587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90%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37조8천85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4.34% 증가했다.

지난 2분기에 비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모두 증가했는데 수익성 측면에서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1천219조1천475억 원으로 전년보다 2.87%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7조6천74억 원과 106조1천712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13.60%와 14.36%씩 증가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8.01%로 전년보다 0.76%P(포인트) 높아졌다. 순이익률 역시 0.88%P 상승한 8.7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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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를 제외하면 3분기 누적 개별 실적 개선세는 더 뚜렷하다. 영업이익은 87조62억 원으로 전년보다 20.53%, 순이익은 86조3천634억 원으로 22.83% 증가했다.

3분기 728사 중에 3분기 순이익 흑자기업은 523사로 71.84%를 차지했다. 전분기(506사) 대비 17사 증가했다. 반대로 적자기업은 205사로 줄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전기·가스 등 12개 업종에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반면 기계·장비와 운송장비·부품 등 8개 업종에선 감소했다.

순이익 기준 전기·전자와 전기·가스 등 12개 업종이 증가했고, 운송·창고와 통신 등 8개 업종이 감소했다.

한편 별도로 집계한 금융업은 2분기와 비슷한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기록했다.

금융업 42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15조6천303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873억 원(0.56%P) 소폭 줄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부문은 증권과 보험이었다.

반면 순이익은 12조7천893억 원으로 943억 원(0.74%P) 늘었다. 순이익이 증가한 부문은 은행과 금융지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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