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A 의사록 "위원들, 기준금리 목표 조정 필요 없다는데 동의"(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호주중앙은행(RBA)은 의사록에서 위원들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 목표를 조정할 필요가 없다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RBA가 17일(현지시간) 공개한 11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향후 몇 년간 경제가 전반적으로 균형을 유지해 목표와 부합할 것이라는 것이 핵심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위원들은 여유 생산 능력과 노동 시장 전망, 그리고 통화 정책의 긴축 정도에 대한 판단을 내리는 과정에서 유입되는 데이터를 평가하는 동안 인내심을 가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앞서 RBA는 이달 4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11월 기준금리를 시장 예상대로 3.60%로 동결했다. 지난 9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동결이다.
당시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RBA는 지난 2월 2020년 11월 이후 4년 만에 금리를 내렸으며, 이후 지난 5월과 8월 금리를 내린 바 있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위원들은 9월 분기의 물가상승률이 예상했던 것보다 약간 더 컸고, 8월에 예상했던 것보다 상당히 컸다는 점에 주목했다.
노동 시장과 관련해서는 위원들은 9월 실업률 상승과 그에 따른 고용 증가세 둔화에 주목했다.
동시에 위원들은 향후 몇 달 동안 고용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향후 경제 활동 회복세가 지속된다면 고용 증가에 어느 정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들은 이러한 환경에서 이사회의 결정이 신중하고 데이터에 기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확인햇다.
위원들은 "세계 경제 및 금융 시장의 동향, 국내 수요 동향, 그리고 인플레이션 및 노동 시장 전망에 지속적으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오전 9시59분 현재 전일 대비 0.11% 하락한 0.64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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