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랜드마크에 떠오른 태극기 조명…"李대통령에 최고 예우"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국빈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가운데 아부다비의 주요 랜드마크 건물 외벽에 태극기 조명이 점등됐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18일 서면 브리핑에서 "UAE 측은 국빈 방문에 대해 최고 수준의 예우를 갖춰 이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UAE 측은 공항과 대통령궁, 그랜드 모스크, 숙소 주변 등에 한국과 UAE의 양국의 국기를 대규모로 설치했다"며 "특히 내무부 청사 앞에 게양된 국기는 역대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또 "밤에는 애드녹(국영석유회사 본사), 무바달라, ADGM(아부다비 금융자유구역) 등 아부다비의 주요 랜드마크 건물 외벽에 태극기 조명을 점등해 국빈 방문에 대한 환영 의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앞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중동과 아프리카 4개국 순방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첫 방문국인 UAE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의 전용기가 UAE 영공에 진입하자 UAE 공군 전투기 4대는 전용기를 좌우로 호위 비행을 하며 이 대통령 부부의 도착을 환영했다.
아부다비 공항에서는 도열병과 화동이 이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고 UAE 고위 인사들이 참석한 공식 영접 행사가 진행됐다.
영접 행사에는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락 아부다비 행정청장, 마이사 빈트 살렘 알-샴시 국무장관, 사이드 무바락 라시드 알 하제리 국무장관,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UAE 대사가 참석했다.
이 중 칼둔 행정청장과 알-샴시 국무장관은 이 대통령 부부의 '영예 수행' 인사로 지정돼 이번 국빈 방문 기간 이 대통령 부부를 수행했다.
전날 현충원 방문 일정에는 UAE 대통령의 차남인 디얍 개발·보훈 사무국 부의장이 직접 안내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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