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주요 국제금융뉴스](18일)
▲S&P500 선물, 亞 시장서 상승…美 국채금리↓
- 18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국채 금리는 내림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전 10시50분 기준 E-미니 S&P500 지수 선물은 전장 대비 0.20% 오른 6,705.50에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E-미니 나스닥100 지수는 0.25% 상승한 24,939.00을 가리켰다.
▲비트코인, '자기실현적 예언' 속 9만2천달러도 붕괴…4년 주기설 재부상
- 비트코인 가격은 17일(미국 현지시각) 9만2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지난달 기록한 사상 최고가 12만6천 달러 대비 26% 이상 하락했다. 비트코인의 이번 하락이 일시적인 조정에 그칠지 아니면 장기적인 매도세로 이어지는 '4년 주기설'의 시작일지에 대해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하락세는 지난달 190억 달러(약 27조 8천274억 원)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고 장기 보유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이후 가속화됐다.
▲블랙록 "美 10월 비농업고용 '급감' 전망…정부 해고 지연 반영 탓"
-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여파로 언제 발표될지 기약이 없는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이 크게 감소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블랙록의 웨이 리 글로벌 수석 전략가와 니콜라스 포셋 선임 이코노미스트 등은 17일(현지시간) 주간 논평에서 "10월 고용보고서가 만약 나온다면 비농업 고용은 올해 앞서 발표된 정부 해고의 지연 반영으로 인해 급격히 감소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블랙록은 "이것이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할 수도 있다"면서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는 이를 미리 반영하고 위험관리 차원에서 내달 금리 인하를 단행하는 데 초점을 둘 것이라고 진단했다.
▲모건스탠리 "내년 S&P500 7,800까지 상승"
- 모건스탠리는 미국 주식시장 S&P 500이 내년 7,800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은행은 1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를 통해 "아직은 강세장의 종말을 걱정할 때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이날 S&P 500은 전장보다 61.70포인트(0.92%) 하락한 6,672.41에 장을 마감했다. 이를 고려할 때 모건스탠리는 지수가 내년 연말까지 15% 이상 오를 수 있다고 본 셈이다.
▲트럼프 "美물가 하락하고 있어" (상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물가가 하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맥도날드 70주년 행사에 참석해 자신이 "미국의 황금기를 만들었으며, 우리는 국가로서 그 어느 때보다 잘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으로부터 "엉망진창"인 국가를 물려받았다며 바이든 정부 시절이 "역사상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이었다"고 주장했다.
▲日 닛케이, 3거래일째 하락 출발…반도체 관련주 매도
- 18일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 지수는 최근 반도체 고평가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3거래일째 하락해 5만 선 아래서 출발했다. 오전 9시 21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 지수는 전일 대비 663.72포인트(1.32%) 하락한 49,660.19에 거래됐다. 토픽스 지수는 32.41포인트(0.97%) 내린 3,315.12를 나타냈다.
▲'채권왕' 건들락 "60/40 포트폴리오 아닌 40/25로…현금 확보해야"
- 월가 '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 캐피털 최고경영자(CEO)가 주식 60%, 채권 40%로 구성된 전통적인 '60/40 포트폴리오' 전략에 변화를 줄 것을 권고했다. 특히 투자자들에게 미국 시장에서 벗어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더 많은 현금을 확보할 것을 촉구했다. 1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건들락은 한 방송에 출연해 "현재 주식 투자에서 투자자들은 최대 40%를 보유해야 하며, 그중 대부분은 미국 외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연준, 은행 감독 대폭 축소…위기 사전 대응 약화 우려 커져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은행에 대한 감독 인력을 줄이고 규제를 완화하기로 하자 위기 사전 대응 능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워싱턴 연준 본부와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고위 관계자들은 중앙은행이 금융 시스템 전반의 위험을 모니터링하고 대응해온 방식이 대대적으로 바뀔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메모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 은행 감독 범위 크게 제한…"경고 기준도 완화"
▲美재무부 "로스네프트, 루크오일에 대한 제재로 러시아 석유수입 줄어"
- 미국 재무부는 러시아 석유기업 로스네프트와 루크오일에 대한 제재로 러시아의 석유 수입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10월 22일 발표된 제재의 초기 시장 영향을 분석한 결과 제재가 러시아 석유 가격을 낮춰 러시아의 수익을 억제하고, 그 결과 의도했던 대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쟁 수행 능력을 약화시키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0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러시아 석유기업 2곳에 대한 제재를 발표하며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의 휴전에 동의할 것을 촉구했다.
▲월가 "비트코인 낙폭 커지면, 美증시 더 큰 조정받을 것"
-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지난 한 주간 13% 넘게 조정을 받은 가운데 비트코인 하락세가 더 가팔라진다면 미국 증시 조정 폭도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은 지난 한주 동안 약 13% 급락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같은 기간 2.8%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美증시 선행지표…"동시 하락하면 연쇄 가격 하락 촉발"
▲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주식·비트코인 동반 하락…"공포 vs 건강한 조정"
- 미국 증시와 비트코인 가격이 엔비디아 실적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동반 하락했다. 특히 엔비디아(NAS:NVDA) 실적 발표와 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지연됐던 9월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했다는 분석이다. 17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호세 토레스는 "이 두 가지가 지금 월가가 가장 주목하는 핵심 이슈"라고 강조했다.
▲모건스탠리 투자의견 하향에 델·HP엔터 주가 급락
- 뉴욕 증시에서 델 테크놀로지스(NYS:DELL)와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NYS:HPE) 주가가 급락했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간밤 뉴욕 증시에서 델과 HP엔터 주가는 전장 대비 8.43%와 7.01% 각각 하락해 마감했다. 모건스탠리가 델과 HP엔터를 포함한 7개 하드웨어 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면서다.
▲골드만삭스 "AI 붐, 대부분 이미 가격에 반영"
- 골드만삭스는 시장이 이미 인공지능(AI) 붐의 상당 부분을 가격에 반영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1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골드만은 보고서를 통해 "시장은 이미 AI 기술의 잠재적 이익 대부분을 반영했을 수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은행은 "투자자들은 주요 혁신 붐이 일어나는 동안 종종 과도하게 집계하고 과도하게 추론한다"며 "개별 기업은 일정 기간 놀라운 수익 성장을 이룰 수 있지만, 개별 기업에 적용되는 원칙이 전체 기업에는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