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2026년 정기 임원인사…신임 경영리더 40명 승진(종합)
80년생 이후 비중 40%…여성임원 16%→19% 확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CJ그룹이 신임 경영리더 승진 중심의 정기 임원인사를 18일 단행했다. 지난해보다 2배 가까운 40명이 이름을 올렸다.
CJ그룹은 그룹의 미래 및 글로벌 성장 본격 추진을 통한 중기전략 달성을 위해 성장 가능성 높은 인재를 과감히 발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이뤄진 선제적 CEO 인사에 이어 각 계열사별로 성장을 이끌 신임 경영리더 승진을 포함해 경영진 진용 구축을 마무리했다고 회사는 부연했다.
CJ주식회사에서는 김석규, 김윤기 등 총 5명이 승진했다. CJ제일제당에서는 김성호, 신승훈 등 8명이, CJ대한통운에서는 강용준, 고영호 등 7명이 이름을 올렸다.
CJ올리브영에서는 김도영, 김수주 등 7명이, CJ ENM은 엔터부문에 김지영 등 3명, 커머스부문에서 박희정 등 3명이 각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CJ는 이번 인사에서 능력 있는 젊은 인재 중심의 발탁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36세 여성 리더 2명을 포함해 총 5명의 30대가 신임 경영리더로 승진했으며, 전체 인원 중 80년대 이후 출생자 비중은 45%에 달한다.
여성 인재 발탁 기조도 두드러졌다. 이번 신임 경영리더 승진자중 여성은 총 11명(27.5%)으로 확대됐으며, 그룹 전체의 여성 임원 비율도 기존 16%에서 19%로 높아졌다.
특히 여성 고객 비중이 높은 사업군(올리브영 54%, 커머스부문 46%)의 경우 여성 임원이 과반 수준까지 올라왔다.
CJ그룹은 정기 임원인사와 함께 시너지 강화 목적으로 유사, 인접한 기능을 통합 및 재편하는 내용의 지주사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지주사 핵심 기능을 ▲그룹사업포트폴리오 견고화(포트폴리오전략그룹) ▲미래전략(미래기획그룹) ▲전략적 사업지원(전략지원그룹, 준법지원그룹) ▲인재·문화혁신(HR그룹) 등으로 명확히 하고 유사 기능 조직을 '그룹' 단위로 재편했다.
이를 통해 기능 간 협업 체계 구축 및 시너지를 제고하고, CJ그룹 차원의 중기 목표 달성에 집중하기 위해 사업 구조 최적화와 미래 성장 전략을 동시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래는 CJ그룹 2026년도 정기 임원인사 신임 경영리더 승진자 명단이다.
[인사]
◇ CJ제일제당
▲김성호 신승훈 임건호 장나윤 정준영 정효진 최윤석 한지호
◇ CJ대한통운
▲강용준 고영호 김수현 김정태 박진영 이기상 정인지
◇ CJ올리브영
▲김도영 김수주 설동민 염지혜 유아영 이은애 박성건
◇ CJ ENM (엔터부문)
▲김지영 여상곤 이양기
◇ CJ ENM(커머스부문)
▲박희정 서진욱 한지은
◇ 4DPLEX
▲오윤동
◇ CJ푸드빌
▲오창호
◇ CJ프레시웨이
▲김유준 김의환 박성민 배병현
◇ CJ올리브네트웍스
▲전인희
◇ CJ주식회사
▲김석규 김윤기 최준우 하성종 김현아
siju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