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런던장서 1,460원 중반대…7.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런던장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1,460원 중반대에서 거래됐다.
18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오후 5시 34분 현재 전장대비 7.20원 오른 1,465.20원에 거래됐다.
런던 거래에서 1,467원을 넘기며 정규장 고점(1,467.40원)을 바짝 위협하기도 했지만 달러 인덱스가 하락하는 모습에 연동해 달러-원도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7.30원 오른 1,465.3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급락 속에 외국인의 주식매도가 커스터디 매수로 이어져 달러-원을 떠받쳤다.
다만 당국 개입 경계 속에 상단은 일부 제한됐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의 첫 회담에도 달러-엔 환율은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앞서 재무상의 환율의 급격한 움직임이 '우려'된다는 구두 개입이 나왔기 때문이다.
우에다 총재는 금융정책 운영에 대해 향후 데이터와 정보에 따라 적절히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환율은 펀더멘털에 따라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주요 수출기업과 간담회를 열고 최근 수출·투자 동향을 점검하고 대미투자 지원, 외환수급 개선 등에 대해 논의했다.
수출기업들은 정부의 환율 안정을 위한 외환수급 개선 논의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밤에는 마이클 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공식 석상에서 발언한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36엔 내린 155.08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78달러 오른 1.1596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4.4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05.95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146위안을 기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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