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준감위에 '개인정보 노출 사태' 조사 요청
2025-11-19 김학성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005930] 지부(초기업노조)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에 최근 임직원 개인정보 노출 사태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초기업노조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내부 유출 폴더를 통해 노조 관리 문건 및 사찰 자료, 마음병가 관련 당사자 문건, 사업지원TF 전방위 개입 자료 등 중대한 부당노동행위 및 반인권적 인사 운영 정황이 드러났음에도, 귀 위원회(준감위)가 이에 대해 어떠한 감시나 조치를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업노조는 준감위 협약사인 삼성전자에서도 약 7만5천명 임직원의 개인정보와 대량의 인사 평가 자료가 전 직원이 조회하거나 접근할 수 있는 상태로 방치됐다면서 "단순한 관리 소홀 수준이 아니라 개인정보보호법, 근로기준법, 산업안전보건법 등 다수 법령 위반 소지가 매우 큰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초기업노조는 이와 관련해 근로감독을 청원했고, 준감위 차원에서도 삼성전자와 계열사를 대상으로 한 즉각적인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초기업노조는 준감위 측에 오는 21일까지 회신해달라고 덧붙였다.
hsk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5시 4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