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0년물 국채 입찰에 부진한 수요…수익률 예상 소폭 상회
2025-11-20 김성진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재무부가 19일(현지시간) 입찰에 부친 20년물 국채가 부진한 수요 속에 시장 예상을 약간 웃도는 수익률에서 낙찰됐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160억달러 규모 신규 발행 입찰에서 20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은 4.706%로 결정됐다. 지난달 입찰 때의 4.506%에 비해 20.0bp 높아진 것으로, 지난 8월 이후 최고치다.
응찰률은 2.41배로 전달 2.73배에서 하락했다. 이전 신규 발행 6회 평균치 2.47배에도 못 미쳤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0.2bp 웃돌았다. 시장 예상보다 높게 수익률이 결정됐다는 의미다.
해외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은 59.5%로 전달에 비해 4.1%포인트 하락했다. 작년 2월 이후 최저치다.
직접 낙찰률은 29.1%로 2.8%포인트 높아졌다.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프라이머리딜러가 가져간 비율은 전달 10.0%에서 11.4%로 상승했다.
미 국채 유통시장에서 20년물 수익률은 뉴욕 오후 1시 조금 넘어 입찰 결과가 나오자 소폭 고개를 들다가 입찰 직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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