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美 국채 약세에도 거래 급증 속 상승…10년물 7틱↑

2025-11-20     김성진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채선물은 야간 거래에서 미국 국채의 약세에도 상승했다. 거래량은 10년물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20일 서울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야간 거래에서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1틱 오른 105.92에 마감됐다. 외국인과 금융투자가 각각 239계약 및 37계약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은 276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7틱 상승한 114.30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216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와 개인은 각각 57계약 및 157계약 순매도했다.

3년물 거래량은 전 거래일 182계약에서 326계약으로 증가했다. 10년물 거래량은 85계약에서 429계약으로 더 크게 늘어났다. 이례적으로 3년물 거래량을 웃돌았다.

10년 국채선물 야간 거래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한편 한국시간으로 오전 6시 47분께 미국 국채 금리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뉴욕시장 마감 가격 대비 2.50bp, 30년물 금리는 2.20bp 각각 높아졌다. 2년물 금리는 2.30bp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내달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베팅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국채가격에 압박을 가했다. 미 노동통계국(BLS)이 지난 10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취소한 뒤 매파적인 내용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가세했다.

FOMC 의사록은 "많은(many)" 참가자는 자신들의 경제전망 하에서 "올해 남은 기간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몇몇(several)" 참가자는 12월 추가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판단했으나, 수적으로 동결 진영에 열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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