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장관, 조직구조 '비상 체계 전환…"주택 공급에 자원 총동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택 공급을 위한 '비상 체계'를 선포하고 모든 자원을 동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국토부는 김윤덕 장관이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합동 주택공급 TF와 LH 주택공급특별추진본부 신설 현판식에서 국토부와 LH의 조직구조를 주택공급 비상체계로 전환하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달라 지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국토부는 속도감 있는 공급을 위해 현행 '공공주택추진단' 등으로 분산된 공급 전담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다.
LH는 사장 직무대행이 본부장을 맡는 '주택공급특별대책본부'를 신설하고, 5개 팀을 신설해 핵심과제를 전담 관리한다.
구체적으로 공급을 총괄하고 국토부 협의를 전담하는 공급총괄팀, 신축매입약정 후 인허가·착공 등 단계별 추진 상황을 집중 관리하는 매입공급팀, 기존 택지조성 사업을 총괄하고 신규 택지 발굴과 서울서리풀 등 보상 조기화 방안을 마련하는 공공택지팀 등으로 구성됐다.
또 도심권공급팀은 노후신도시 재정비, 공공도심복합사업, 노후공공임대 재건축, 공공재개발 등 공급 사업을 추진하고 공공주택팀은 3기 신도시의 신속한 주택공급을 비롯한 성대야구장 등 도심 유휴부지 주택 사업 등을 총괄한다.
수도권에 산재된 도심 공급 사업을 수행할 '수도권정비사업특별본부'도 신설한다. 정비사업 추진을 전담해 전문적인 사업 추진을 도모한다.
또 주택공급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정책자문단도 구성해 청년,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의 의견을 정책 추진 과정에 반영하는 방안을 함께 추진한다.
김 장관은 "국민이 선호하는 도심 공급 성과 창출이 시급한 상황에서 이번 조직 개편은 공급 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취지"라며 "LH는 본부장을 비롯한 모든 경영진이 체감할 수 있는 주택공급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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