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닛케이, 엔저·엔비디아 호실적에 개장 초 3% 급등(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20일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 지수는 엔화 약세와 엔비디아 호실적에 힘입어 급등 출발하면서 5만선을 회복했다.
오전 9시 14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 지수는 전일 대비 1,736.65포인트(3.58%) 급등한 50,274.35에 거래됐다.
토픽스 지수는 75.52포인트(2.33%) 오른 3,321.10을 나타냈다.
닛케이 지수는 개장 초부터 계단식으로 상승폭을 키우며 3% 이상 급등했다. 이날 5거래일 만에 반등한 셈이다.
특히 외환시장에서 엔화 약세가 가속된 가운데 수출기업의 수익 개선 기대가 시장의 순풍이 되고 있다.
또한 미국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자 투자 심리가 빠르게 회복됐다.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 주가가 급등했으며 일본 증시에서도 반도체 등 관련 종목으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온 달러-엔 환율은 이날 157.184엔까지 오르며 약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후 156엔 후반대로 소폭 되밀렸다.
한편 미국 노동부는 셧다운으로 인한 운영 차질 때문에 10월 고용통계를 발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1월 고용통계 발표일은 12월 5일에서 12월 16일로 연기됐다.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로 고용 발표가 미뤄지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데이터 부족을 이유로 금리 인하를 미룰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됐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05% 하락한 156.887엔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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