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파리바 "한은, 이달 25bp 인하 전망…최종금리 2.25%"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BNP파리바는 한국은행이 오는 27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종 금리 전망은 전과 동일한 2.25%를 유지했다.
윤지호 BNP파리바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2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한은이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해 2.25%로 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은의 정책 방향이 보다 중립적인 기조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2명의 금통위원이 금리 동결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마이너스 아웃풋 갭을 주목했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마이너스 아웃풋 갭이 11월 25bp 금리 인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당사 전망에 따르면 2026년 GDP 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성장세가 예상대로 회복될 수 있도록 금리를 완화적 영역으로 인하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짚었다.
이어 "11월 금리 동결 후 중립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시 금융 여건이 더 긴축돼 최근 회복세인 성장 모멘텀이 둔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4분기 추가경정예산의 긍정적 효과가 사라지고 미국 관세가 경제에 하방 압력을 가하면서 성장세가 완화될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한은이 올해와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1.0%와 1.8%로 조정할 것으로 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각각 2.1%와 2.0%로 상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한은이 11월에 기준금리를 동결한다 해도 가이던스는 유사한 방향을 유지할 것"이라며 "향후 성장 흐름과 금융안정을 고려하면서 추가 인하에 대한 옵션을 열어두는 입장을 선호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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