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가스공사, 차입금 줄며 안정적 실적 예상"
2025-11-21 이재헌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가스공사[036460]의 안정적 실적 흐름과 차입금 감소를 전망했다.
S&P는 21일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하락 및 발전용 가스요금 조정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6%와 11% 감소했다"면서도 "2026년에는 LNG 가격 안정화에 따라 매출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6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약 4조6천억원으로 추정되고, 수익성은 LNG 가격 하락으로 인해 일회성 이익이 반영됐던 2024년 대비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스공사의 차입금 규모는 작년 40조5천억원에서 올해 약 38조원, 내년 약 37조원 수준으로 완만하게 감소할 것으로 S&P는 예상했다. LNG 원료비용 감소가 단기 차입금 감소로 이어진다고 봤다.
S&P는 "차입금이 추가로 감소하기 위해서는 미수금 회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가스요금이 조정되지 않는다면 미수금 회수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발전용 가스요금은 정기적으로 조정되는 데 반해 도시가스 요금은 비용 증가를 적시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 2022~2023년 장기간 요금동결로 인해 공사의 누적 미수금이 크게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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