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11월 합성 PMI 예비치 52.4…독일 52.1·프랑스 49.9

2025-11-21     윤정원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1월 유로존 (유로화 사용 20개국) 경제가 확장세를 이어갔다.

유로존 합성 PMI 추이
S&P, HCOB

21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과 함부르크상업은행(HCOB)에 따르면 유로존의 11월 합성 PMI 예비치는 52.4를 기록했다.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은 넘었으나 전월치(52.5)와 시장 예상치(52.5)는 소폭 하회했다.

유로존의 11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3.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의 53.0을 소폭 웃돈 것일 뿐 아니라 18개월 새 최고치다.

유로존 11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49.7을 기록했다. 지난달의 50.0보다 하락한 것이며 5개월 새 최저치다.

한편 앞서 발표된 독일 11월 합성 PMI는 52.1을 기록했다. 전월치 53.9보다 하락한 수치다.

독일의 11월 제조업 PMI는 48.4로 지난달의 49.6보다 내렸을 뿐 아니라 6개월 새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PMI는 52.7이었다.

프랑스도 11월 제조업 PMI는 47.8로 9개월 새 최저치를 나타냈다. 반면 서비스 PMI는 50.8로 15개월 새 최고치였다. 합성 PMI는 49.9로 이 또한 15개월 새 최고치를 나타냈다.

HCOB의 사이러스 드라 루비아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으로 유로존은 비교적 견고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제조업 부문이 부진하지만, 전체 경제에서 서비스 부문까지 보면 유로존이 3분기보다는 4분기에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 부문의 비용 인플레 가속화는 잘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동시에 판매가격 인플레이션이 둔화됐다"면서 "이는 서비스 제공자의 인플레에 특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통화정책 입안자의 고민을 제한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ECB가 12월에도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jwyoon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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