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금가격] 美 금리인하 기대감↑…상승 반전

2025-11-22     최진우 기자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국제 금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스위스 골드바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주요 인사의 발언으로 12월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나자 금은 상승 반전했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만큼 저금리 환경에서 선호되는 경향이 있다.

21일(현지시간) 오후 12시 30분 기준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5)은 전장 결제가(4,060.00달러) 대비 21.80달러(0.54%)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081.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런던 장에서 4,050~4,060달러에서 움직이던 금 가격은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에 강세 압력을 받았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칠레 중앙은행 100주년 기념회의 연설에서 "나는 정책 기조를 중립 범위에 더 가깝게 이동시키기 위해 가까운 시일 내(in the near term) 연방기금금리(FFR)의 목표 범위를 추가 조정할 수 있다고 여전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당연직 부위원장으로, 매번 투표권을 행사한다.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에 금리 인하 기대감은 급등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전 12시 31분께 연준이 오는 12월 금리 25bp 인하할 가능성을 69.5%로 반영했다. 전날(39.1%) 대비 30%포인트 넘게 치솟았다.

킷코 메털스의 선임 애널리스트인 짐 와이코프는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은) 확실히 금 가격을 지지했다"면서 "이른 시간대 금 시장 강세론자에게 우호적인 재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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