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 나우', 3분기 성장률 개시 후 최고 '4.2%'로 유지

2025-11-22     김성진 기자

애틀랜타 연은 'GDP 나우'의 3분기 성장률 추정치 추이.
출처: 애틀랜타 연은 홈페이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실시간으로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now)' 모델이 21일(현지시간) 지난 3분기 성장률을 전기대비 연율 환산 기준 4.2%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19일 추정치와 같은 결과로, 3분기 추정을 시작한 지난 7월 31일(2.3%) 이후 최고치를 유지한 것이다. 4.2%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잠재성장률 추정치 1.8%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애틀랜타 연은은 전날 발표된 지난 9월 고용보고서 등 최근 경제지표를 반영한 결과, 실질 개인소비지출(PCE) 증가율이 약간 낮아졌으나 실질 민간투자 증가율은 종전 4.8%에서 4.9%로 상향됐다고 설명했다.

애틀랜타 연은은 역대 최장기간을 기록한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여파로 한동안 민간기관의 데이터에 의존해 모델을 업데이트하다가 이달 17일부터 공식 경제지표를 다시 반영하기 시작했다.

애초 지난달 30일 나올 예정이었던 3분기 GDP 속보치(1차)는 아직 발표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이달 26일로 잡힌 3분기 GDP 수정치(2차)는 일정이 재조정될 예정이다.

민간 전문가들의 전망을 수집한 '블루칩 컨센서스'의 3분기 성장률은 대체로 1% 후반대에서 3% 중반대 사이에 분포해 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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