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기후·재난위기 G20 공동대응 강조…"韓 앞장설 것"
'회복력 있는 세계' 정상세션2 연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글로벌 기후·재난 대응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 의사를 밝히며 대한민국이 이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줄 오른쪽부터 파블로 키르노 아르헨티나 외교부 장관,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이재명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주앙 로렌수 아프리카연합(AU) 의장, 올해 의장인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리창 중국 총리,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인도네시아 부통령,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에드가르 아브람 아마도르 사모라 멕시코 재무부 장관, 막심 오레쉬킨 러시아 대통령실 부비서실장, 조르지아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2025.11.22 [공동취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xyz@yna.co.kr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회복력 있는 세계'를 주제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세션2 연설에서 "유엔재해위험경감국이 지적하는 것처럼 여러 분야에서 나타나는 복합 위기"라며 "그러나 우리가 충격을 적절히 흡수하고 복원력을 강화하면 새로운 기회가 창출되고, 또 새로운 성장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통령은 "국제사회는 기후 위기 대응 노력을 지속해서 강화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서 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중장기 기후탄력적 발전경로를 확정했다. 우리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여정에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방 중심, 복원력 중심으로 재편되어야 한다"며 "올해 G20 재난위험경감 각료회의가 다중재난 조기경보체계를 도입한 것은 매우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역시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재난위협으로부터 안전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아시아·태평양 국가에 홍수 조기경제체계 구축 등 재난위험 저감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G20 회원국 여러분과 함께 재난 대응 복원력 강화를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복원력 높은 인프라 시스템에 적극 투자해야 한다"면서 "글로벌 식량 체제 복원력 강화를 위해서 국제사회가 연대와 협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한 국가의 회복력은 전 세계의 회복력으로 이어진다"며 "위험을 사전에 낮추고 충격에 흔들리지 않으며, 더 나은 상태로 회복할 수 있는 글로벌 체계를 함께 구축하는 데에 대한민국이 앞장서서 기여하겠다"고 재차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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