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AI 기본사회·핵심광물 공급망 혜택 공유해야"

2025-11-23     정지서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주요 20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각)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은 모든 국가와 모든 이들에게 고른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모두를 위한 공정한 미래'를 주제로 열린 세션 3 회의에서 AI와 핵심 광물에 대한 공정한 기회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모든 인류가 AI의 혜택을 고루 향유하는 '글로벌 AI 기본사회' 실현을 위해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앞서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AI 기술의 고른 향유를 강조한 'APEC AI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점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핵심 광물 문제와 관련해 "광물 보유국과 수요국이 혜택을 공유하는 안정적이고 호혜적인 핵심 광물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핵심 광물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대해 "올해 G20에서도 이러한 취지의 'G20 핵심 광물 프레임워크' 논의가 이뤄진 것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우리 대한민국은 앞으로도 호혜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한 국제적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약속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 혁신과 핵심 광물 공급망 회복력 강화는 포용적인 기회 창출로 이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오는 2028년 바통을 넘겨받는 G20 의장국 지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위기의 순간마다 국제사회의 나침반이 되어준 G20를 함께 설계한 나라로서, G20 정상회의 출범 20년인 2028년, 다시 의장직을 맡아 여정을 함께 이어가려 한다"며 "막중한 책임감으로 G20가 국제 경제 협력을 위한 최상위 포럼으로 그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을 충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 G20 정상회의 참석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나스렉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있다. [G20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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