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2025-11-24     정선미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24일 서울 외환시장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470원 수준에서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12월 금리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일본은행(BOJ) 정책심의위원이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것은 엔화 약세에 제동을 거는 재료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시도 역시 환율을 하방으로 이끄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위험회피 분위기가 약해지면서 달러-원 환율도 1,460원대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딜러들은 전망했다.

이날은 또 장 마감 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리밸런싱이 진행된다. HD현대마린솔루션과 에이피알이 새로 편입되고 오리온이 제외된다.

이번 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환율이 다소 안정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일부 딜러는 예상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 21일 밤 1,467.8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75.60원)보다 5.60원 내린 셈이다.

이날 환율 예상 레인지는 1,464~1,473원 범위로 제시됐다.

◇ A은행 딜러

1,470원 부근 하락 개장 예상한다. 연준 금리인하 기대 회복에 강달러 압력이 약해졌고, 엔화는 BOJ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 강세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원화는 달러와 엔화에 동조하며 그간의 약세가 다소 진정될 것 같다.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까지 가세한다면 1,460원대 진입도 가능할 수 있다.

예상 레인지 : 1,464.00~1,473.00원

◇ B증권사 딜러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에 달러-원 상단은 제한돼 1,470원 이상으로 올라가기는 어렵지 않을까 보고 있다. 또 금통위 앞두고 당국이 환율 불안을 키울 것으로 보지 않아 단기 고점은 본게 아닌가 생각한다.

예상 레인지 : 1,465.00~1,472.00원

◇ C은행 딜러

윌리엄스 총재의 비둘기파 발언, 러·우 종전 기대감, BOJ 금리 인상 전망 등에 달러 인덱스가 아시아 장에서 추가로 하락한다면 달러-원도 하방 압력을 받을 것 같다. MSCI 지수 리밸런싱 예정돼 있고 한국물 빠질 수 있다는 얘기가 있어 외인 매도 물량 나올 것 같다. 1,460원 중반대부터는 달러 매수가 견고할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 1,464.00~1,472.00원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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