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피드코인' 상표권 출원…숏폼 보며 리워드 쌓는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이규선 기자 = 네이버[035420]가 '피드코인'이라는 상표권을 출원하며 이를 활용한 마케팅을 촉진, 숏폼 생태계 강화에 나선다.
24일 지식재산처(옛 특허청) 산하 특허 정보 검색 서비스 키프리스(KIPRIS)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20일 지식재산처에 '피드코인'이라는 상표권을 출원했다.
명칭에 코인이 붙긴 했지만, 블록체인 기반 코인 발행을 위한 상표권 출원은 아니다.
이는 네이버 첫 화면인 '홈피드'나 네이버의 숏폼 '클립'에 이용자들의 유입을 촉진하고, 이들이 장기간 해당 화면에 머무를 수 있도록 촉진하기 위한 보상용 리워드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는 "네이버 앱 상에서 홈피드나 클립을 시청할 경우 리워드를 제공하는 캠페인의 일환이다"라며 "몇 초 이상 보면 코인이 모이고, 이를 네이버페이 전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이날부터 올해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지난 17일 창작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피드형 보상'모델을 도입했으며, 지난 8월에는 '클립 광고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도입한 바 있다.
이는 모두 창작자를 위한 보상용 프로모션이다.
창작자들에게 별도의 보상을 제공하는 동시에, 이용자들에게도 홈피드와 클립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일종의 포인트를 도입한 셈이다.
네이버나 카카오와 같은 플랫폼 사업자들은 그동안 이용자들의 플랫폼 내 활동 증가를 위해 노력해왔다.
더 오랜 기간 이용자들이 플랫폼에 머물면, 콘텐츠의 조회수가 늘어나고 이는 다시 트래픽 증가로 이어져 광고 매출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또한 더 오래 머물수록 연계 상품의 구매와 결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창작자들에게도 보상을 제공하고, 이용자들에게도 피드에 들어와 선순환될 수 있도록 이용자들에게 리워드를 제공하기로 했다"라며 "이날 오전 캠페인이 개시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용자들이 네이버에서 활동하고 있는 창작자의 콘텐츠를 더욱 다채롭게 소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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