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선물, 연준 '넘버3'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24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강해지면서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전 10시18분 기준 E-미니 S&P500 지수 선물은 전장 대비 0.42% 오른 6,648.25에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E-미니 나스닥100 지수는 0.62% 상승한 24,455.00을 가리켰다.
지난주 금요일 뉴욕 증시는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3대 주가지수 모두 반등에 성공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가까운 시기에 기준금리를 추가 조정할 여지가 아직 남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관세의 인플레이션 상승 충격이 일회성에 그칠 것으로 기대하면서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 상반기에 걸쳐 지속되고, 인플레이션은 이후 2027년에 2% 목표 수준으로 되돌아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윌리엄스 총재는 연준 내에서 실질적 3인자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윌리엄스 총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당연직 부위원장으로, 매번 투표권을 행사한다.
이날 아시아 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지난주 뉴욕 증시 흐름을 이어받아 상승세를 보였다.
윌리엄스 총재가 비둘기파적 발언을 했지만,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25일 발표될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매 판매에도 주목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단서를 확인하고자 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증시는 27일 추수감사절을 맞아 휴장하며, 28일 증시는 오후 1시(한국시간 29일 오전 3시)에 조기 폐장한다.
시버트 파이낸셜의 마크 말렉 투자 책임자는 "투자자들은 노이즈를 싫어하고 확실성을 갈망하지만, 시장은 지금 당장 그것을 제공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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